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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0  오픈 유어 백 (1)
  2. 2009/04/27  [소품 그리고#1] 누군가의 책상

오픈 유어 백 (1)

이미 유사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의 결과물을 봐버렸다. 에잇. 나도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 이런 일은 흔하게 일어난다. 먼저 선점하는 게 임자지만, ‘나도 생각하고 있던 건데는 괜한 말은 아니다. 속이 좀 상하지만 자기 방식대로 계속 해 나가면 된다.

『오픈 유어 백』은 개인의 사적인 면모를 들여다보고 싶다는 욕망에서 출발한다. 직접 허락을 받은 다음이긴 하지만, 타인의 물건을 보면서 느끼는 쾌감에는 관음증적인 시각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 ‘작가의 방이란 책에서 진짜 작가들의 방을 찍어 실었던 것처럼. 비록 유명한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우리 곁에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무수히 많은 노바디들 중 한 명이라도, ()를 기억하고 싶다. 아무튼 간간히 좀 무리한 부탁을 하더라도 협조해 주시길. 오픈 유어 백,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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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Hello, Kitty?"


2009/09/10 22:41 2009/09/10 22:41

[소품 그리고#1] 누군가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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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 by b


요즘 들어선 사물에서도 표정이 읽힌다. ‘삼순이가 언젠가 그랬듯, 수줍어하는 후미 등이 존재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책상을 보면 그 사람의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언가가 보인다. ()가 읽는 책, ()가 마시는 차, ()가 어지른 듯한 메모와 낙서들. 그 가운데서 존재를 가늠해 보는 것은 마치 스스로 탐정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2009/04/27 23:11 2009/04/27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