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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30  감당할 수 없는 사실

감당할 수 없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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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믿고 싶어하는 것을 보는 심리가 다분히 존재한다. 하나의 현안에 대해 두 가지 시각이 존재할 때, ‘기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은 자연히 파생된다. 그리고 그 이후의 문제들로 논쟁은 또 다른 논쟁을 낳는다. 근대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탈현대. 이를 단지 복합적 과도기라고 봐야 할까. 그렇기에 우리는 늘 진실이란 허수를 쫓는 건지도 모르겠다.

시대의 희생자와 순간의 영웅. 이 둘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을 테다. 하나의 진실은 다른 하나의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 때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믿고자 하는) 절대적 답을 찾는 게 그렇게도 중요한 가. 과연 무엇을 위한 진실 찾기인가. 진실을 감당할 수 있기는 한 건가. 그 순간이 도래하면, 어떻게 할 것 인가.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도망갈 것인가? 온갖 물음들이 머릿속을 휘젓는다. <마더>는 그렇게 내게 모성애와는 관계없는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2009/05/30 23:45 2009/05/30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