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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1/27  +art 02
  2. 2008/10/03  Esquire E-Ink (2)

+art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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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공간』 창간 42주년 기념 미술특집호를 살펴보았다. ‘이야기 발전소로서의 도시라는 부제를 달고 도시와 스토리텔링’, ‘공공미술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이번 호는 여느 공간과 같이 한국어 전문과 함께 영어 전문이 실려, 한층 넓은 독자층을 겨냥했음을 보여주었다.

최근 관광학에서 각광받고 있는 관광을 위한 지역(또는 도시) 스토리텔링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지만, 공공미술과 함께 변화하는 도시의 성격과 그에 대한 이론적 담론에 대해선 풍성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담고 있다. 도시 또는 공공미술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했다기 보단, 관련 종사자들과 미술건축인을 위시로 한 전문적 접근이라고 보는 편이 옳겠다.

개인적으로는 하이트-진로 그룹의 큐레이터로 있는 박대정의 서울, 중심 없는 텍스트라는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가상박물관에 대해 쓴 전적을 바탕으로 장소성(공간성)의 문제와 공공미술의 의의에 대해 논한 그의 글은 다소 현학적이 부분이 있지만, 공공미술이 가지는 기본적 전제와 그것이 대중에게(또한 대중의 공간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흡수되어가는지에 대해 적절한 이해를 도왔다.

많은 예술 잡지 가운데서도 감각적인 레이아웃과 시의적절한 이슈선정, 콘텐츠의 전문성 등으로 단연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월간 『공간』의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잡지 사이즈는 소장하기에도 조금은 부적절해 보인다. (과도한 여백의 사용은 친환경적인 화두에 비춰보았을 때도 그리 권장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2009/01/27 11:14 2009/01/27 11:14

Esquire E-Ink

에스콰이어 10월호의 E-Ink 커버가 화제다. 편집장의 오랜 숙원 사업이기도 했던 E-Ink 커버의 원리는 Sony ReaderAmazon Kindle과 같은 것으로, 실제 커버를 분해해 해보면 하나의 버킷보드와 여섯 개의 셀 배터리로 구성되어있다. 이 배터리는 약 90일 정도 지속된다고 하고, 되도록이면 시원한 곳에 보관하라고 권장된다. 에스콰이어 창간 75주년 기념으로 발행된 E-Ink 커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Paper Industry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주장과 반대로 시시한 깜짝 쇼에 그친다는 냉소적 시각이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E-Ink 커버의 제작비는 8~10$에 불과하다고 하고, 이번 특별호의 가격 또한 평소보다 2달러 정도 높아졌다고 한다. (관련 블로깅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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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한 유명 남성잡지 편집장은 종이 잡지의 종말 따위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가 아직도 그 고고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종말은 없겠지만 퇴색은 있을 거란 사실이다. 특히 테크놀로지 면에서나 트렌드 측면에서 반 보이상 앞서가야만 하는 숙명 아닌 숙명을 지닌 (남성)패션잡지가 150년 동안 아무런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어도 한참 있는 게 아닐까. 광고주의 입장에서도 평생 지면광고만을 내면서 종이잡지의 영원을 지지해주고 싶진 않을 것이다.

 

얼마 전 개최됐었던 다보스 포럼에서도 화제가 되었듯, 웹 상에서의 네크워크가 오프라인으로 전이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대비할 때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에스콰이어의 E-Ink 커버는 단순히 일회적인 실험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잡지로서의 기능을 보여준 cheating sheet일는지 모른다. (, 나도 사고 싶다-)  

2008/10/03 11:41 2008/10/03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