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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선 사물에서도 표정이 읽힌다. ‘삼순’이가 언젠가 그랬듯, 수줍어하는 후미 등이 존재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책상을 보면 그 사람의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언가가 보인다. 그(녀)가 읽는 책, 그(녀)가 마시는 차, 그(녀)가 어지른 듯한 메모와 낙서들. 그 가운데서 존재를 가늠해 보는 것은 마치 스스로 탐정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story&design 2009/04/27 23:11 trackback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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