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of Victory
pic by martin canchola
SNS 비관론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싸이질’이 10년을 고비로 그 위기를 드러내고 있고(more), 페이스북의 사용량이 학생들의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more) 이 토픽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신성시 되고 있는 트위터도 조만간 수익모델이 덧붙여질 예정이어서(more) 순수한 SNS로서의 성격을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벌써 follower수에 따라 광고비를 받게도 해준단다. (more) 어쩌면 대중은 점점 현재 SNS의 표피성에 질려가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무언의 힘에 의해 몰려들고는 있지만, 결국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척’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두들 스스로를 보여주기에 안달이 났지만, 슬픈 현실은 아무도 자기 이외의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진심으로’ 귀 기울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 동안 낙관론자들이 보여준 여러 ‘훈훈한 사례’들은 새로운 매체에 대한 집단적 호기심이 작동했기 때문이지, 장기적인 의식체계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기에는 너무 재미와 사업성 위주로 시작하여 뒤늦게 의미와 철학을 덧붙이는 형태로 발전해나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이것들은 각각의 시기에 하나의 작용점으로 작용할 수는 있겠으나, 그 이상의 생명력을 지니기에 사회는(그리고 입맛은) 너무나 빨리 변하게 되어있다.



SNS가 이전의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누나가 예시로 제공한 것은 twitter API를 이용한 서비스 중 하나고, 오히려 twitter와 facebook이 성공하고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의 사례와는 달리 사업성 보다는 필요와 목적에 동기를 두고 출발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이들 서비스가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은 피할 수 없는 연구과제입니다.)
이 포스트가 나오기 하루 전에 재밌는 일이 있었어요. CNN과 Ashton Kutcher가 백만 follower 달성하기 경쟁을 해서 Ashton이 이를 먼저 달성했구요, Larry King이 twitter를 사용하기 시작한데 이어 Oprah Winfrey도 엊그제 동참.. 흥미있는 미디어 변화의 시대입니다. ㅎㅎ
http://www.ustream.tv/recorded/1394392
http://www.ustream.tv/recorded/1398558
http://twitter.com/Oprah/status/1542224596
http://mashable.com/2009/04/17/twitter-oprah/
나도 그 기사 봤어. 드미 무어 아주머니는 심지어 'cnn 뉴스보다 우리 커플에게 대중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드러내는 증거'라고도 말하더군. 나도 이 전체적인 흐름을 주시하고 있긴 한데, 양적인 압도보다는 그 속에 질적인 측면들도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보긴 해. 눈길을 끄는 요소가 늘 '속도와 양'에 맞춰져 있긴 하지만-너무 고리타분한 얘긴가? ㅎㅎ